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언론들은 “외국인 투수 타일러 히긴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오릭스 구단의 공식 발표를 일제히 보도했다.
히긴스는 지난 9일 오사카 지역에서 받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으로 현재 자택 격리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미국 출국시, 그리고 1월 17일 일본 입국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주 자가 격리 기간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히긴스는 연고지인 오사카에서 2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히긴스는 검사 전 48시간 동선은 자택과 숙소만 왕복했다. 외식 등 외부 활동은 없었다”고 전했다. 외부 활동 없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 사례로 파악이 가능하다.
오릭스 구단은 히긴스와 밀접 접촉한 구단 관계자 2명도 격리시킨 상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