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부상 악재, 홍원기 감독 “화요일 재검받는다, 기도할 뿐”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1 14: 54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27)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조상우는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던 도중 1루 베이스를 밟다가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한 진단은 유보한 상태다. 화요일 정밀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아무래도 체중이 있는 선수다보니 걱정이 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키움 조상우가 훈련을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jpenws@osen.co.kr

조상우는 지난 시즌 53경기(54⅓이닝)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올라섰다. 키움 입장에서는 절대로 잃어서는 안되는 핵심전력이다. 또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국가대표팀에도 조상우는 매우 귀중한 자원이다. 
홍원기 감독은 “겨울 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올 시즌 목표가 뚜렷한 선수였다. 본인이 제일 힘들고 안타까울 것 같다. 그저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도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도 손해고, 올림픽을 생각하면 리그에도 손해다”라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부상 방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훈련 도중 나오는 부상까지는 사실 감독이 컨트롤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홍원기 감독은 “굉장히 아쉽지만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무리 강조를 해도 훈련을 하다가 부상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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