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막힌 출퇴근길 이제 안녕’ 키움, 14일부터 합숙 훈련 전환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1 15: 41

키움 히어로즈가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홍원기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이제 두 번의 5일턴 훈련을 끝내고 설 연휴를 맞아 이틀간 휴식을 취한다. 선수들은 재충전을 하고 다음 훈련부터 호텔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스프링캠프 첫 2주 동안 출퇴근을 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출퇴근 교통체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받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훈련에 앞서 선수단에 미팅을 갖고 있다.  /jpenws@osen.co.kr

홍원기 감독은 “구단에서 어려운 시기에 통큰 결정을 내려줘서 구장 근처 호텔에서 합숙을 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더 좋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어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훈련의 집중도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14일부터 2주 동안 합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5일 훈련, 1일 휴식, 5일 훈련이라는 다소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키움 선수단은 설 연휴 기간 2일 휴식을 취한다. 
홍원기 감독은 “해외에서 훈련을 해도 보통 열흘 전후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지친다. 훈련량 때문은 아니고 한 곳에 머무르면서 조금씩 피로감이 쌓이는 것이다. 어제도 선수들이 몸이 조금 무거워 보였는데 휴일 동안 잘 쉬고 합숙을 하면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합숙 훈련 효과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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