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슬옹이 교통사고 후 6개월 만에 SNS로 근황을 전했다.
임슬옹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올블랙 패션의 임슬옹이 컵을 들고 바닥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임슬옹은 지난해 8월 1일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멈춤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을 들이받았다. 사고 피해자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임슬옹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제대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고로 인해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임슬옹은 이날 오후 6시 웹툰 ‘바니와 오빠들’ 컬래버레이션 곡 '내가 더 많이 널 사랑해서'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번 곡은 임슬옹의 담담한 보이스와 쓸쓸하고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어우러져 웹툰을 보는 구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 최초의 발라드 아이돌 그룹 2AM으로 데뷔한 임슬옹은 데뷔와 동시에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NORMAL’, 'Melatonin', ‘그 순간’까지 싱글을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임슬옹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