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카운슬링 토크 프로그램 ‘나 어떡해’의 첫 방송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는 문제 있는 관계를 함께 풀어가는 극한 고민 ‘썰’루션 토크 프로그램이다. 그 어느 때보다 공감과 위로가 절실한 시대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도, 선택의 기로에서 단호한 결단을 내리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다이내믹한 사연과 생활밀착형 카운슬링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제작진이 ‘사건’이 아닌 ‘사연’으로 다시 뭉쳤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실제상황’에 이어 ‘나 어떡해’의 연출을 맡은 류승민 PD는 “여태껏 실제라 믿기 힘든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접해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연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나 어떡해’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극한 고민’에 빠져 삶이 힘든 이들에게 절실한 것은 현실감 없는 솔루션이 아닌 ‘따뜻한 관심’, ‘공감’ 그리고 ‘위로’라고 생각했고, 그 힘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차별화 포인트다”라며 관전 포인트까지 짚었다.
그런가 하면 앞서 김성주와 이유리가 MC로 확정, 일상에서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위한 ‘힐링 카운슬러’로 나선다고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진 입담과 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성주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의견보다는 공감을 표현하려 한다”라며 “사연을 보낸 의뢰인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라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특유의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리는 “고민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전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카운슬링을 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인데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충분히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많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해 본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작품을 통해 습득한 공감 능력을 토대로 한 특별한 카운슬링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홍현희와 정성호 역시 ‘힐링 카운슬러’로 합류해 프로그램의 활력을 높인다고. 두 사람은 사연 하나하나에 감정을 이입하며 자신의 일처럼 폭풍 공감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 티키타카를 통해 대체 불가 케미스트리를 뽐낸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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