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도 훈련한 한화, 그라운드서 단체 세배 '진풍경' [오!쎈 거제캠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2.12 15: 37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단체로 세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2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비교적 타이트하게 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 선수단은 설날에도 일정에 따라 훈련에 나섰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였지만 설날 기분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오전 훈련에 앞서 한화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에 단체로 세배를 했다. 주장 노수광의 주도로 그라운드에 둥글게 서있던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에 절을 올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세뱃돈 받아라"는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 점심 식사로 설 명절의 대표 메뉴인 떡국이 나왔다. 떡국뿐만 아니라 각종 전들이 마련돼 명절 분위기를 냈다. 설날에도 가족들과 떨어져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을 위해 구단이 준비한 특별 메뉴였고, 선수단의 만족도도 꽤 높았다는 후문.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설 인사를 잊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팬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항상 건강하고, 원하는 삶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새해 인사를 건넸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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