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이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했는데도 살이 찐 것에 분노했다.
이지혜는 지난 11일 유튜브 개인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댄스 가수 이지혜의 저스트 댄스 실력은? 몸무게가 선 넘은 큰태리를 위한 저댄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관심이들 까꿍! 관심이들… 저 너무 열받아요… 아니 큰태리가 저탄고지 다이어트 한다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어서 결국 시작할 때보다 1키로 더 쪘어요. 역시 답은 운동이다 싶어서! 오늘 큰태리랑 저스트 댄스로 칼로리 좀 태웠어요”라고 전했다.
동영상에서 이지혜는 남편과 함께 “우리가 저탄고지를 한 지 한 달 반이 됐다. 거의 두 달이 다 돼가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록했다”고 했다.
앞서 이지혜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남편한테 탄수화물만 안 먹어도 배가 빠지고 몸이 건강해지니 저탄고지를 해보자라고 했다. 우리 남편 배만 들어가도 된다. 다리하고 팔은 얇은데 배가 나왔다”며 체중계를 가져오라고 했다.
남편이 몸무게를 재본 결과 89.6kg이었다. 이지혜는 “잘못됐나?”라며 몸무게를 쟀는데 평소처럼 52.9kg이 나왔다. 알고 보니 남편이 3일 만에 1kg이 빠졌던 것.
하지만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10일차에 오히려 살이 1kg 이상 살이 쪄서 90.5kg을 기록했다. 이에 이지혜는 남편에게 “본인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지 않냐”고 했다. 남편의 허리 사이즈는 44인치였다. 이지혜는 “44인치면 우리나라에 없는 사이즈다”며 다시 허리 사이즈를 쟀고 42.5인치가 나왔다.
이어서 몸무게도 쟀는데 90.2kg이었다. 이지혜는 “한 달 반 동안 했는데 1kg 빠졌다”며 “남들은 8kg씩 뺀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먹을 거 다 먹는다. 짜고 기름진 거 치킨 다 먹는다. 밥만 안 먹는 거다”며 기가 막힌 듯 웃었다.
이지혜와 남편은 춤을 추는 게임으로 내기를 했고 이지혜는 남편이 이기면 5만 원에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댄스가수 출신인 이지혜는 대결 결과 남편에게 졌고 5만 원을 주지만 라면은 안 된다고 했다.
남편은 “저탄고지를 하면서 느낀 건데 탄수화물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