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재원, 고들빼기 두루치기로 최종 우승→도경완 하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12 23: 48

배우 김재원이 이유리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설 특집으로 꾸며져 김치를 주제로 한 21번째 메뉴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첫 번째 대결은 이경규와 이유리가 맞붙었다. 먼저 이경규는 김치 치즈 파스타를 선보였다. 그는 "경험상 만든 요리다. 파스타가 느끼한 경우가 있다. 파스타집에는 보통 김치가 없는데 김치를 달라고 해서 먹으니 좋더라. 김치의 세계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리는 버터 김치 수제비 "버터를 활용해 풍미를 높였고 수제비 대신 만두피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두 음식을 맛 본 심사단은 이경규 음식에 대해 "이름만 들었을 때는 있을 것 같은 음식이다. 김치가 김치 답지 않다. 맛있지만 매력은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유리 음식에 대해서는 "상상했던 맛이 아니다. 조화가 너무 잘 어울린다. 식감도 좋고 시원한 끝맛이 좋다. 수제비를 만두피를 쓴 게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결국 이유리가 결승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김재원의 아들 이준은 설을 맞이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에 나섰다. 이준이의 귀여운 한복 자태에 패널들은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준이는 이유리와 허경환, 이영자, 이연복에게 차례로 영상통화로 세배에 나섰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이한 치킨 이모 이영자에게는 생일 케이크와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김재원은 아들과 함께 설 맞이 문어 떡국을 끓였다. 이준이는 문어를 죽이는 것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이내 달걀도 직접 깨는 등 열심히 아빠의 요리를 도왔다. 또한 김재원은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사용한 고들빼기 두루치기도 완성했다. 
박정아는 딸 아윤이와의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던 아윤이는 박정아의 쥬얼리 활동 영상을 보고 단번에 엄마를 알아봤다. 박정아의 무대를 본 아윤이는 "엄마 노래 잘한다"고 감탄했다. 이에 박정아는 "저기 있는 엄마가 예뻐? 여기 있는 엄마가 예뻐?"라고 묻자 아윤이는 "똑같다"고 말해 박정아를 감동시켰다.
출산 후 복귀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박정아는 "지금도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왜냐면 같이 있으면 좋고 옆에서 서포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사회로 나가야하지 않을까 나가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저한테는 이 편스토랑에 나온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박정아는 시부모님이 알려준 백김치 곶감말이를 선보였다. 백김치 곶감말이를 맛본 아윤이는 흠뻑 반했다. 이어 박정아는 처음으로 김장에 도전했다. 박정아는 할머니가 직접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김치 레시피를 보고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그 때 든든한 지원군 배우 박정수가 찾아왔다. 박정수는 팔을 걷어붙이고 김장 진두지휘에 나섰고 할머니의 레시피인 개성식 고수 김치가 완성됐다. 박정수는 친정엄마 같이 박정아를 대했고 "미국에 있는 막내 딸이 동갑이라 그래서 더 챙기게 된다"고 전했다. 박정아는 "이참에 엄마라고 부를까보다"라고 말했고, 박정수는 "나도 그게 좋다. 나도 작은 딸이 옆에 없으니까 니가 작은딸 처럼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원의 고들빼기 두루치기 덮밥과 박정아의 백김치 곶감말이가 맞대결을 펼쳤다. 음식을 맛 본 심사단은 김재원의 음식을 먹고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다음 한 숟갈을 더 먹고 싶은 음식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맛"이라고 평했고, 박정아의 음시에 대해서도 "너무 맛있다. 재료의 궁합이 너무 좋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김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음식이다, 외국에 어디 내놔도 좋아할 맛"이라고 극찬했다.
투표 결과 김재원이 박정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적으로 김재원이 이유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간 지배인으로 활약한 도경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를 알렸다. 도경완은 "편스토랑 식구 덕분에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이제 아나운서 타이틀 떼고 쓰임새 있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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