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팀버레이크, '성관계 폭로' 전 여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사과[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2.14 08: 38

세계적인 팝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전 여자친구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사과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최근 메시지, 태그, 댓글 등을 통해 내게 우려를 표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이에 답하고 싶다. 문제를 키운 행동이나, 내 자리가 아닌 곳에서 말을 하거나, 옳은 것에 목소리를 내지 못한 과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당시 내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여성혐오와 인종차별을 용납하는 구조 안에서 이득을 얻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자넷 잭슨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강조하며 "난 이 두 여성을 아끼고 존경하지만 이들을 실망시켰다.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공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성장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업계에는 결함이 있다. 남성, 특히 백인 남성이 성공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라며 "특권을 가진 남성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한다. 내가 무지해서 내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다. 앞으로 다른 사람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성공하지 않겠다"라고 과거를 반성했다.
더불어 "이 사과가 첫 단추라는 것을 한다. 또한 이 사과로 과거에 대한 실수가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세상의 구성원이 되고 싶다. 내가 사랑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잘 할 것"이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그가 왜 사과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지만 그의 사과 메시지는 확실하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 제작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논란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 스피어스(Framing Britney Spears)'가 방송된 이후,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스피어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둘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연인 관계로 지내며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었는데 결별 당시 상황도 재조명됐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헤어진 후 얼마 안 돼 연인의 외도로 인한 아픔을 가사로 담은 '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를 발표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연상시키는 금발의 여성이 출연했다.
그가 한 인터뷰에서 둘의 성관계에 대해 폭로한것도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다. 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혼전 순결을 지키고 싶다며 혼전 순결 서약을 했었기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그런가하면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자넷 잭슨은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무대에 함께 올랐는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넷 잭슨의 의상을 찢는 퍼포먼스를 펼치다가 자넷 잭슨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바다.
한편 이 같은 글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아내인 배우 제시카 비엘은 "I love you"란 댓글을 달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에 결혼해 아들 실라스와 피네아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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