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맨' 양현종, 이틀째 친정 출근...KIA 점퍼 입고 뛰었다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15 16: 07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이틀째 친정에 출근했다. 
양현종은 15일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나와 자율훈련을 펼쳤다. 양현종은 전날에는 구단의 허락하에 챔피언스필드에 나와 불펜에서 30개의 볼을 던졌다.
이날도 KIA 훈런이 끝난 오후 3시쯤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러닝을 했다.

흥미로운 장면은 복장이었다. 전날은 훈훈한 날씨 때문인지 가벼운 개인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탓인지 KIA 타이거의 점퍼를 걸치고 뛰었다. 
러닝을 마친 양현종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어 이동건 KIA 불펜포수와 함께 캐치볼을 하며 어깨를 풀었다. 이어 원거리 피칭까지 이어갔다. 한 시간 남짓되는 시간이었다. 다음 불펜피칭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했다.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진입하면 보장받는 연봉은 130만 달러이다.  인센티브도 55만 달러를 따로 쥔다. 
오는 1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에서 실시하는 스프링캠프 초청을 받았다. 양현종은 취업비자를 받을 때까지는 친정팀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 구단도 흔쾌히 수락하며 에이스의 미국행을 돕고 있다.
KIA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와 똑같은 불펜 마운드로 바꾸었다. 최고의 웨이트 시설도 갖춰 메이저리그 준비 훈련에 최적화된 곳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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