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한울♥이윤지, '의사X약사' 시부모님 러브스토리.. "내가 프로포즈" [어저께TV]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2.16 06: 54

배우 이윤지가 방송 최초로 의사 시아버지와 약사 시어머니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이윤지가 먼저 프로포즈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40년 전 시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밝혀졌다.

이윤지의 시아버지는 서울대 치대 명예교수, 시어머니는 현직 약사. 정한울은 "아버지는 인생 선배였고, 어머니는 저와 성격이 똑같다"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을 본 박정수는 "시아버님이 잘생기셨다. 시어머니도 너무 동안"이라며 칭찬했다. 
시어머니는 이윤지를 보자마자 "살은 좀 쪘니?"라며 "둘째 낳고 살이 너무 빠져서 걱정"이라며 각별한 사이를 드러냈다. 이어 이윤지가 준비한 식사에 대해 시아버지는 "안 먹어도 배부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둘째 소울이 이름도 시아버지가 지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시아버지는 "작은 한울이라는 뜻으로 지은 건데, 자랄 수록 한울이랑 똑같이 자라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하던 시어머니는 "한울이가 어렸을 때 반항 없이 엄마를 너무 잘 따르는 아이여서... 마마보이가 될까 걱정했다"며 "나중에 부인이 고생할까봐 그것도 걱정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윤지는 "지금도 그렇다. '뭐 먹고 싶냐' 물어보면 '너가 먹고 싶은 거'라고 말한다"고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소심한 한울의 성격 탓에 "결혼 프로포즈도 제가 한 거 아시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 게 했다. 
이 날 이윤지 시부모의 과거가 밝혀졌다. 같은 대학에서 만난 두 사람은 "축제에서 만났다"며 "(아내가) 축제에서 빈대떡 팔고 있었는데 약대 메이퀸이더라 너무 예뻐서 먼저 말을 걸었다"고 이야기했다. 시아버지는 "그때 알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모르쇠로 일관해 이윤지 정한울 부부를 웃음짓게 했다. 
한편 시어머니는 "애들한테 '왜 결혼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며 "그만큼 달라서 결혼 40년 동안 힘들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에 아들인 정한울은 "그니까 왜 결혼했어?"라고 되물었다.
시아버지는 "결정적으로 결혼한 이유가 있다. 그 때 경쟁자가 있었다. 선을 보고 왔는데, 그 남자가 쫓아다니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시아버지는 "그때 바로 '나에게 안와도 좋으니 그 남자한테 가지마라'라고 말했고, 그 모습에 나와 결혼 한것 같다"고 밝혔다.
시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정한울과 이윤지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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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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