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웅기, 소신 발언 '개념돌' 극찬➝뜬금 학폭 의혹.."사실무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2.17 08: 12

소신 발언으로 ‘개념돌’ 극찬을 받은 보이그룹 TOO 멤버 차웅기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소속사 측에서는 폭로글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TOO 웅기 학폭(학교폭력) 공론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 A씨는 차웅기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학교폭력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차웅기가 등⋅하굣길 자신과 친구들이 보이면 6~7명씩 둘러싸서 인신공격을 하고 욕설을 했으며, 학교폭력 경위서까지 썼지만 가해자들이 곧 졸업이라 생활지도부 교사의 만류로 처벌받지 않은 채 졸업했다라고 밝혔다.

연습생  웅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ksl0919@osen.co.kr

그러면서 A씨는 “사과와 함께 반성하고 피해자들 눈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 망하길 원해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었다.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사시로가 전혀 다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저희는 단호한 방법까지도 강구할 생각이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대응 입장을 전했다.
가수 티오오 웅기가 투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차웅기는 앞서 소신 발언으로 ‘개념돌’ 찬사를 들었던 만큼, 학교폭력 의혹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웅기가 대학교 신입생 동기들이 모여 있는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소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차웅기는 대화방에서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고 건대입구에서 스무 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부정적인 동기들의 반응에 차웅기는 “괜히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차웅기의 소신 있는 발언은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차웅기는 단체방 대화가 공개된 후 ‘개념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상황. 그러나 ‘개념돌’ 극찬 하루 만에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차웅이 측이 학교폭력 의혹 글에 대한 추가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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