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판정 논란으로 살해 협박까지 받은 마이크 딘 주심이 이번 라운드 돌아온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라운드 본인의 요청으로 배정 제외됐던 딘 주심이 이번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일을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딘 주심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0시 터프무어에서 열리는 번리와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과 경기를 관장한다.
딘 주심은 최근 연이은 판정 논란으로 인해 익명의 팬들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았다. 이에 경찰에 피해사실의 신고하고 EPL 사무국에 지난 라운드 경기 배정 제외 요청을 했다.
딘 주심은 3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스햄튼 경기, 7일 열린 풀럼과 웨스트햄 유나이트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리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3일 경기에선 앙토니 마샬을 수비하는 사우스햄튼의 수비수 얀 베드나렉에 레드카드를 줬다. 공을 향한 도전일 때 페널티킥과 레드카드를 함께 부여하지 않는 판정에 따라 옐로카드가 주어져야 했지만 딘 주심은 퇴장을 명했다.
7일 열린 경기에서도 딘 주심은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토마시 수첵을 퇴장시켰다. 수첵이 경합 도중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하지만 의도적이 없는 상황이라 퇴장까지는 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달아 판정 논란이 나오면서 딘 주심을 향한 비판이 거세졌다. 여기에 베드나렉의 퇴장에 대한 사우스햄튼의 항소가 받아들여지며 딘 주심의 판정에 논란이 가중됐다.
급기야 일부 팬들은 선을 넘는 비난으로 딘 주심을 위협했다. SNS를 통해 딘 주심과 그의 가족들까지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딘 주심은 지난 라운드 EPL 경기에선 제외됐지만 이미 배정이 완료된 11일 레스터 시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FA컵 16강 경기를 맡아 진행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