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징계 가혹, 2002 한일WC 이은 새로운 추문" 中 이상한 논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18 06: 03

"대표팀 은퇴 가혹, 2000 한일월드컵에 이은 새로운 추문".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6일  "최근 불거진 프로선수들의 학생 시절과 연루된 학교 폭력과 관련해 리그를 관장하고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분들과 실망하신 배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과거 학교 폭력과 성범죄 등에 중하게 연루된 선수는 신인 선수 드래프트 참여에 전면 배제할 것이며 드래프트 시 학교 폭력 관련 서약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입단 이후 서약서 내용이 허위 사실로 확인될 경우 영구제명 등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미 대한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을 국가대표 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앞으로 지도자 생활도 할 수 없게 됐다. 
중국 언론의 반응이 심상찮다. 시나닷컴은 "여자배구 쌍둥이 스캔들로 대표팀 은퇴-도쿄 올림픽 출전 불발... 징계 너무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시나닷컴이 직접 기사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중국 스포츠팬들도 기사 내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기사는 "한국은 스포츠가 발전하면서 선수와 연예인의 구분이 없어졌다. 스포츠계 소식의 뉴스는 굉장히 새롭다"면서 "이재영과 이다영을 대표팀서 제외하는 것은 큰 손실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스토리가 잘 알려진 상황에서 한국 여자배구는 새로운 스캔들을 만들며 중국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고 있다. 갑작스럽게 2002 한일 월드컵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물론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중국에서 만들고 싶은 반응이다. 또 이 기사는 "한국 여자배구의 추문은 중국의 우승을 가깝게 한다"라며 일방적인 내용을 적었다. 
기사의 내용에 대해 중국팬들도 답답한 상황을 내놓고 있다. "병이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나 사용하는 제목"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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