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 수석 의무팀장을 역임한 최주영 팀장이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을 연장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의무팀장을 오랫동안 역임한 최주영 팀장은 지난 2018년부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평소에는 하노이 내 재활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대표팀 소집 기간에는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로 차출되어 AFF 스즈키컵 우승, 자카르타 팔레방 아시안게임 4위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2020년에는 베트남축구협회 소속으로 남녀대표팀을 총괄하는 전임 수석 의무 트레이너로 취임했다. 현재는 선수 부상 관리 뿐 아니라 베트남 의료진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함께 맡고 있다.
최주영 트레이너는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재계약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처음 베트남에 진출할 때 내가 갖고 있는 스포츠 의학 지식을 베트남에 전달하고 싶다고 목표해 왔다. 이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선수들을 돕고 싶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 휴식 차 한국 방문 후 최근 베트남에 출국한 최주영 팀장은 베트남 내 자가격리 종료 후,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업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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