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다시 코로나19 공포가 부는 걸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 셰인 비버(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사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비버가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며 조만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크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하지만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의 코로나 확진으로 스프링캠프를 앞둔 메이저리그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포수 스티븐 보트와 루이스 프리아스도 코로나 확진이 알려져 캠프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우완 강속구 투수 비버는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3년간 66경기 34승14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499개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12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작도 전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비버가 언제 감염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방역 수칙에 따라 확진자는 최소 10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며 이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 합류가 가능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