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장 사실무근"vs"미안한 마음 있냐" 조병규vs 3차 폭로자..학폭 진실공방ing[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19 22: 49

 배우 조병규에 대한 학폭 폭로가 연일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한차례 거짓폭로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학폭 피해자들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밝힌 A씨가19일 SNS를 통해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에 따르면 조병규는 노래방과 학교 등지에서 자신을 폭행했다. A씨는 "음치라 노래 못한다 했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라며 "싫은 내색을 한 이후 폭행은 더 심해졌고 비 오는 날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치면 우산으로 두들겨 맞았다. 가끔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마주치면 먹고 싶은 거 사줘야 했다. 돈을 뺏겨왔다"라고 밝혔다.

조병규가 무대 위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A씨는 앞서 거짓폭로자로 밝혀진 B씨와 초등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C씨에 이어 3번째 학폭 피해를 호소했다. 
SNS 캡처
A씨는 조병규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A씨는 "만약 조병규가 보고 있으면 사과할 생각 없냐고 묻고 싶다. 소식을 접할 때마다 고통스러운데 본인은 최소한의 미안함 마음이라도 있었는지"라면서 "권선징악이라든지 진실을 결국 밝혀진다든지. 아직 보다 순진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 조병규가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조병규의 소속사 측은 학폭 폭로와 관련된 모든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먼저 유포되어지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입니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설명했다.
또한 조병규를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소속사 측은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합니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SNS 캡처
이런 상황에서 조병규의 학폭과 관련해서 진실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학폭과 관련한 증거가 없고, 같이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것 이외에 입증된 것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조병규가 연이은 학폭 의혹과 관련해 부인한 가운데, 앞으로 사건의 추이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ㅇ ㅣ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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