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현아, 직접 부인 "저는 뺨 때린 적 없다"[전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2.23 12: 14

 가수 현아(30)가 자신을 향한 학폭 의혹에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현아는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데뷔하고나서 과분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제 벌써 14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아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지난 2007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현아는 “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을 받을 때면 저도 부족한지라 화가 났다.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 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했었다. 그냥 내가 싫을수도 있을 테니까”라며 이해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아는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TV 속 저를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팬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는다”라며 “이제서야 서른 살에 저는 어럽게나마 처음 얘기를 꺼낸다. 저는 열다섯 즈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배우면서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적었다.
이날 앞서 온라인 게시판에는 현아와 초등학교 및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현아야 난 너한테 먼저 연락 올 줄 알았어. 너가 학교폭력 최초 가해자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을 보면 A씨는 5학년 초등학교 축제 당일, 현아를 포함한 3명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아는 “저는 8살 아역 보조출연을 시작으로, 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하다 보니 학창시절이 저에게는 너무도 아쉬웠다.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고 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 들었다”고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아는 그러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 저는 그 글쓴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다음은 현아의 입장 전문 
데뷔하고 이후 과분한 많은 사랑 받으며 지내온 지 10년이 넘어 이제 벌써 14년. 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 받을 때면 저도 부족한지라 사람이라 매번 그런 생각했었어요.
화가 나다가도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 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아니면 이해하기도 했어요. 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티브이 속 저를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팬분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아요.
이제서야 서른 살에 저는 어럽게나마 처음 얘기 꺼내어 보내요. 저는 열다섯 즈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 나누고 배우면서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어요.
나아가 물론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듣고 싶어 하실까 봐. 저는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 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내다 보니 학창 시절이 굳이 이제 와 말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도 아쉬웠어요.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고 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그때는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어요.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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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네이션(P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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