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 김영만 회장이 국제e스포츠연맹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국제e스포츠연맹 (이하 IESF)는 18일 현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김영만을 IESF의 부회장으로 선임하였음을 발표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2019년 IESF 총회를 통해 이사로 선출 되었으며, 현재 한국 내 대관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또한, 김영만 신임 IESF 부회장은 2018년 12월부터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으로서 한국의 e스포츠 국제 표준화, e스포츠 국가대표활성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 선수권익 보호 및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각종 e스포츠 현안을 주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스타크래프트’를 발굴, 국내 시장에 시판하며 e스포츠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안좋았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김 부회장의 이러한 결정은 ‘모험’이었다. 안정적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게임회사를 설립, ‘스타크래프트’ 국내 활성화에 사활을 걸었다. IMF까지 겹쳐 어려웠던 때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만 300만장이 팔렸고, 1조 1400억 상당의 산업 확대효과, 그리고 15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국제 무대에서 ‘현대 e스포츠의 아버지,’ ‘e스포츠 레전드’로 소개되고 있다.
당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맞서 성장해온 e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하여 김 부회장은 2000년 현재 KeSPA의 전신인 ‘21세기 프로게임협회’의 초대회장을 맡아 운영해 왔다.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KeSPA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e스포츠 협단체로 성장하였으며, IESF의 멤버 이외에도 IOC ELG 멤버, AESF 파트너 등으로 국제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후 김 부회장은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한국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여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오다 지난 2018년 침체되어있던 한국e스포츠 재건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 공석이었던 KeSPA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KeSPA를 이끌어오고 있다.
김 부회장은 “국내외로 많은 기대가 있는 만큼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e스포츠연맹 (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 약칭 IESF)은 2008년 9개국을 중심으로 설립한 비영리 e스포츠 국제단체이다. e스포츠 관련 국제 표준화에 힘쓰고 있으며, 2020년 2월 현재 95개국 협단체 멤버와 5개 제휴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