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21)이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으로 기대를 모은 토켈슨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첫 몇 경기를 놓치게 됐다”라며 토켈슨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A.J. 힌치 감독은 “토켈슨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토켈슨이 부상을 당한 이유는 황당하게도 캔을 따려고 하다가 손가락을 베인 것이다. 이 부상으로 토켈슨은 상처를 꿰메야 했다.
토켈슨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는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에 이어서 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토켈슨이 라일리 그린, 제이크 로저스와 함께 지내는 숙소에서 식사 준비를 위해 캔을 따다가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장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며칠 동안 타격을 하거나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켈슨은 캔따개가 없어 와인 오프너로 캔을 열려고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이후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만약에 삶이 당신의 손가락을 자른다면, 캔따개를 사고 웃어 넘겨라”라는 글을 올리며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장난스럽게 표현했다.
힌치 감독은 “토켈슨이 외부 식당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 만약 그가 식당에서 부상을 당했다면 프로토콜을 지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그는 규칙을 잘 따랐다”면서 “토켈슨은 캔 따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할 것”이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