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구단 공식 SNS 개막 알림 포스팅의 메인을 장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1 메이저리그 개막까지 정확히 한 달이 남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탬파베이는 오는 4월 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게시글의 메인 모델은 최지만이었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를 격하게 응원하는 사진을 올리며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개막의 설렘을 표현했다. “개막전까지 한달이 남았다!”는 멘트를 마치 최지만이 외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사진에 이어 올린 짧은 영상에서도 최지만이 중심에 섰다.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는 문구와 함께 최지만이 늠름한 표정으로 가운데를 지키고 있다. 최지만도 해당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고, 확성기 모양의 아이콘을 여러 개 배열하며 이에 응답했다.
최지만은 60경기로 단축된 지난 시즌 42경기 타율 .230 3홈런으로 팀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가을야구서 와일드카드, 디비전,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를 밟았고, 한국인 월드시리즈 첫 안타, 볼넷, 득점 등을 새기며 18경기 타율 .250 2홈런 4타점으로 가을을 마무리했다.
최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시범경기를 제때 출발하지 못했지만,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최근 "최지만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상태 호전을 알렸다.
최지만은 4일 지명타자로 나선 뒤 5일부터 1루 수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