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 ‘우주 창조 시즌 토너먼트’, 한국 선수 우승 차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3.02 17: 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 기반의 카드 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일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월 28일 막을 내린 LOR의 ‘우주 창조 시즌 토너먼트’에서 한국의 ‘UCG BBoom Teemo’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LOR의 시즌 토너먼트는 매 시즌의 종료 시점에 진행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아시아(한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의 플레이어가 참가해 지역 별 최강을 가린다. 
한일 간의 대결이 펼쳐진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크게 활약했다. ‘우주 창조 시즌 토너먼트’의 한국인 본선 진출자는 총 13명이다. 한국인 8명, 일본인 24명이 본선에 올랐던 지난 시즌 대비 양국의 본선 진출자 수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대비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플레이오프의 시작인 32강부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준결승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내전을 치러 양국의 대표 선수를 가려냈다. 한일전으로 펼쳐진 결승은 ‘UCG BBoom Teemo’의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1세트 역전승을 거둔 ‘UCG BBoom Teemo’는 마지막 3세트에서 ‘극악무도’ 카드를 활용해 상대의 넥서스를 한 순간에 파괴해버리면서 최종 스코어 2-1로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UCG BBoom Teemo'는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앞선 경기의 실수를 만회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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