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스프링 시즌이 어느새 반환점을 돌고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에 각 리그에서는 벌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이 속속 등장 중이다. 올해 상반기 국제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개최가 확정된 만큼 각 팀들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대 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장 먼저 배출한 리그는 유럽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다. 2021 LEC 스프링 시즌은 전통의 강호 G2와 떠오르는 강팀 로그가 지배 중이다. 로그, G2는 지난 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라운드 경기서 각각 아스트랄리스, 프나틱을 꺾고 차례대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가볍게 플레이오프에 안착한 두 팀은 오는 6일 경기서 맞대결을 펼쳐 1위를 가릴 예정이다. 경기력은 두팀 모두 좋다. G2, 로그는 각각 6연승,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G2가 무려 50분 간의 장기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초반 G2가 유리한 상황에도 로그가 잘 추격했다. 이번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G2, 로그에 이어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나왔다. 2021 LCK 스프링 6주차 경기도 연승으로 마무리한 담원은 28일 경기에서 젠지가 아프리카를 꺾으면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무려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담원은 스프링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담원에 이어 LCK에서는 젠지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담원과 함께 득실차 10을 넘긴 젠지는 이변이 없다면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오히려 LCK 내에서 박터지는 싸움은 5~6위 경쟁에서 펼쳐지고 있다. 5위 T1부터 9위 브리온까지 어떤 팀이 플레이오프의 막차에 탑승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과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는 4일 기준 아직 플레이오프 확정 팀이 없다. 그래도 조만간 희소식이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EDG, 클라우드 나인은 각 리그에서 1위를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