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쏘대장이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쏘대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학교폭력 가해자? 방관자?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쏘대장은 “한 사이트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거기에 대한 해명을 하려고 한다”라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연 후, 폭로자 주장 하나하나에 답변을 내놓았다.
먼저 폭로글 속 쏘대장이 일진이었던 아이들과 어울렸다는 주장에 대해서 쏘대장은 “정말 일진이랑 어울리지 않았고 일진도 아니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으며, 쏘대장에게 은근한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요즘 학교폭력 논란에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을 하면 더 물어뜯더라. 그런데 정말 어떻게 했는지 상황을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폭로자를 악랄한 방법으로 힘들게 했던 가해자 두 명과 절친이었다는 주장에는 “같은 반 평범한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쏘대장이 학교폭력의 방관자로 자신과 말 섞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과 함께 자신을 무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글쓴이도 적었듯 저는 원래 말이 없다. 사람과 말을 별로 하지 않았다. 반 애들과 산책할 정도지 무시하고 이런 관계는 아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폭로자의 주장 중 쏘대장의 중학교 당시의 모습을 알고 있기에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콘셉트라는 이야기에는 “중학교 때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했다. 조용한 학생이었고 나 역시도 일진들에게 욕을 먹었다. 저처럼 말수가 적은 베프 한 명이랑 둘이서만 다녔다”라고 해명했다.
힘 좀 있다는 아이들에게 고자질을 하며 교묘하게 이간질을 했다는 주장에는 “학교 다닐 때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없었고, 저를 괴롭히는 사람도 제가 싫어하는 사람도 없었다. 아무런 사건 사고도 없었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냥 가다가 주먹으로 치기도 했다는 주장에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저에겐 필요한 해명이다. 아무 말 하지 않으면 저는 당한다”라고 대답했으며, 순수하고 착한 아이가 아니었다는 말에는 “제가 저를 잘 안다. 학교 다닐 때 욕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지금도 안 한다. 모든 동창들이 안다”라고 답했다.
따돌림을 주도한 담임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에도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대답했으며 “저도 마음 단단히 먹었다”라고 마무리 지으며 학교폭력 폭로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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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쏘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