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SK 와이번스)가 추신수의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공개했다.
신세계그룹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SK 와이번스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추신수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추신수는 현재 경남 창원시의 한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추신수는 스텝퍼 위에서 운동을 하며 KBO리그를 시청하고 있다. 경기는 잠실에서 펼쳐진 LG-두산전으로, LG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가 두산 김재환을 상대로 파울을 유도했다. 올해 여러 차례 승부가 예상되는 켈리의 투구를 분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추신수 선수의 슬기로운 격리생활”이라는 짧은 문구를 영상에 새겨넣었다.
자가격리의 반환점을 돈 추신수는 오는 11일 격리 해제와 함께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11일 사직에서 롯데와의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23일 전격 KBO리그행을 결정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과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완료하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자가격리 중 KBO리그를 예습하는 그의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