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가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인정하고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지수를 대신해서 '달이 뜨는 강'에 투입될 예정이다.
5일 OSEN 취재결과, 나인우가 '달이 뜨는 강'에서 지수가 연기했던 온달 역할에 투입된다.
지수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자필사과문을 게재하며,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지수는 6회까지 방영된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로 열연을 펼치고 있었다. 20부작으로 기획된 '달이 뜨는 강'은 현재 95% 가량 촬영을 마친 상황. 하지만 학폭 논란을 인정하며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지수를 대신해서 투입되는 나인우는 최근 방영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소용(신혜선 분)을 바라보는 김병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나인우는 2015년 영화 '스물'로 스크린 데뷔했다. 이미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손지환 역으로 연기력을 다진 그는 영화뿐만 아니라 같은 해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엄마'에 출연하면서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꾸준하게 활동했다.
이후 MBC '황금주머니' KBS1 '꽃길만 걸어요' JTBC '쌍갑포차' tvN '철인왕후' 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현재 그는 영화 '그녀의 버킷리스트'에서 김소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촬영 중이다. 또한 올 상반기 편성 예정인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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