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30세 연하 일본인과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케이지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인 지난달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본인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와 결혼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며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57세인 니콜라스 케이지와 26세인 시바타 리코는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해 8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약혼 사실을 밝혔던 바, "그녀가 뉴욕에서 교토로 돌아가고 나는 네바다로 돌아와 6개월 간 보지 못했다. 우리는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우 신난다. 그래서 페이스타임을 통해 약혼했다"며 "이후 일반 우편으로 블랙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 반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2월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 부인 앨리스 김과 아들 칼 엘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5년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01년 이혼했다. 이후에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지만 4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2004년에는 LA의 한 식당에서 한국계 앨리스 김을 만나 세 번째 결혼에 골인했지만 2016년 1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난 2019년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리카 코이케와 혼인신고를 했지만 4일 만에 취소 신청을 했고 두 달 뒤 이혼이 승인됐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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