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이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허벅지 통증을 털어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연경의 허벅지가 괜찮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당시 중계 화면에서 트레이너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잡혔다. 다행히 이틀의 휴식 동안 상태를 회복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전 2위 GS칼텍스에 승점 1점 앞선 선두에 위치해 있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이날 현대건설과 13일 KGC인삼공사를 모두 잡을 경우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이 가능하다.
박 감독은 "계속 경기력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붙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와 GS 모두 2경기씩 남아있는데 다른 팀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닌 우리가 잘하면 결정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본다”고 이를 반가워했다.
남은 2경기 승리를 위한 키플레이어로는 외국인선수 브루나를 꼽았다. 박 감독은 “브루나가 부담이 많을 텐데 동료들이 위로를 잘해주고 있다. 서로 힘을 더는 모습”이라며 “계속해서 서로를 도와가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측 약지 인대를 다친 베테랑 센터 김세영은 이날 입원해 10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주아, 김채연, 김나희 등 기존 센터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