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김래원이 복제인간으로 새 시대를 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 마지막화에서 이다희가 김래원 대신 총을 맞고 사망했다.
정실장 (정은채 분)은 지오 (김래원 분)의 요청으로 하늘에구름 (이다희 분)을 찾았다. 김철수 (박혁권 분)를 찾아간 구름을 본 정실장의 부하는 정실장에게 전화를 해“김실장 사무실에 하형사가 찾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실장은 “알았어 마크하고 있다가 지원인력 찾아오면 잡아”라고 말했고, 지오에게 “부인되시는 분 잡았대요”라고 알렸다. 지오는 “어딨어”라고 물었고, 정실장은 “알아서 잡아올테니까 기다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김철수를 잡아 이동하는 구름에게 철수는 “지금이라도 이거 풀면 너 누명 쓴 거 내가 처리해줄게”라고 비열하게 말했고, 하늘은 대답 없이 철수의 얼굴을 쳤다. 철수는 “잘 도망가라. 잡히면 니 딸 생체실험 당하면서 비참하게 죽어갈테니까”라고 악랄하게 말했고, 구름은 다시 한 번 철수의 얼굴을 가격한 후 “조용히 해”라고 답했다.
한편 구름을 잡으러 온 정실장 일당과 몸싸움을 하게 된 구름. 구름은 아이를 안고 도망가기 시작했고, 차에 갇힌 철수는 탈출하기 위해 수갑을 풀었다. 도망가던 구름은 아이가 전기를 뿜어냄을 느꼈다.
다친 몸을 이끈 구름은 아이를 품에 안고 “조금만 기다릴 수 있지? 엄마가 금방 데리러 올게 그러니까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줘. 알았지? 죽는 한이 있어도 저 사람한테 잡히지 말자. 그러니 꼭꼭 잘 숨어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구름은 “혹시 엄마가 못 오더라도 아가야 잊지마. 넌 괴물이 아니야”라고 애절하게 말했다.
지오와 만난 구름. 지오는 구름에게 “애기 어딨어”라고 물었고, 구름은 “멀리, 몰라 아주 멀리 보냈어”라고 답했다. 지오는 “다 됐어 이제 이제 우리 세상 만들 수 있는거야”라고 구름에게 말했다.
구름은 “옛날에 니 눈 정말 좋았는데. 무서워 죽겠는데 누군가 만져주길 바라는 강아지 눈빛같은거. 이젠 그게 없다”라고 말했고, 지오는 “그땐 모든게 무서웠어. 남들하고 다르니까. 이제 그럴 이유가 없어. 남들하고 같아질 이유가 없어”라고 설명했다.
구름은 “난 무서운 게 없는 사람들이 더 무서워. 세상을 망치는건 그런 사람이야”라고 말했고, 지오는 “이미 세상은 망가졌어”라고 차가운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구름은 “복제 인간 만드는 거 생각해봐 사람은 절대 분노로 태어나면 안돼”라고 말했고, 지오의 “난 완전한 인간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구름은 “그래서 좋아했어 완전하지 않아서 내가 채워줄 수 있어서 그러니까 지오야 제발 돌아와”라고 감정을 담아 말했다.
지오는 구름에게 “떠난 건 너야 니가 돌아와”라고 말했고, 그 순간 앞 건물에서 철수가 지오를 향해 총을 겨눴다. 이를 본 본 구름은 지오 대신 총을 맞아 사망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은 자신이 만든 복제인간을 지켜보는 지오의 모습. 수많은 복제인간을 지켜보는 지오의 모습에 긴장감이 넘쳤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루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