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4연속 멀티골' 도르트문트, 세비야와 2-2...UCL 8강 진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10 06: 56

엘링 홀란드의 4경기 연속 멀티골을 앞세운 도르트문트가 세비야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세비야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2-2로 비겼다. 1차전서 3-2로 승리했던 도르트문트는 합계 스코어 5-4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홀란드는 전후반 1골씩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UCL 10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홀란드는 4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통산 UCL 14경기서 20번째 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단 기간 20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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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4-3-3으로 나섰다. 토르강 아자르, 홀란드, 마르코 로이스, 마흐무드 다우드, 토마스 델라니, 주드 벨링엄, 니코 슐츠, 마츠 훔멜스, 엠레 잔, 마테우 모리, 마빈 히츠(GK)가 선발 출전했다. 
세비야도 4-3-3으로 맞섰다. 루카스 오캄포스, 유수프 엔네시리, 수소, 오스카 로드리게스, 페르난두, 조앙 조르단, 마르코스 아쿠냐, 디에구 카를로스, 줄스 쿤데, 헤수스 나바스, 야신 부누(GK)가 나섰다. 
전반 35분 도르트문트가 선제골로 앞서갔다. 로이스가 슐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홀란드는 로이스의 대각선 패스를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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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후반 초반부터 기회를 노렸다. 왼쪽 측면서 홀란드가 내준 크로스를 아자르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분 만에 홀란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우직하게 돌파한 홀란드는 중앙으로 파고들며 아자르와 패스를 주고 받았다. 페르난두와 충돌이 있었지만 탁월한 피지컬을 이용해 이겨낸 후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VAR 결과 홀란드의 득점은 파울로 간주되어 취소됐다. 하지만 이전 공격 상황에서 홀란드를 향한 쿤데의 파울이 인정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홀란드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부누의 연이은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홀란드에게 다시 득점 기회가 왔다. 부누 골키퍼의 양 발이 홀란드의 킥이 이루어지기 전에 골라인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리테이크가 선언됐다. 홀란드는 후반 9분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세비야의 추격골이 나왔다. 잔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저지르며 페널티박스가 선언됐다. 엔네시리가 깔끔하게 득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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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세비야가 또 다시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이반 라키티치의 크로스를 엔네시리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까지 세비야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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