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굳건했던 e스포츠가 올해 경기 회복과 함께 비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e스포츠 관객 수는 전년 대비 8.7%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유명 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는 2019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e스포츠 관객 수, 게임 스트리밍 성장 가능성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먼저 뉴주는 전세계 e스포츠 관객 전망치를 발표했다. 뉴주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e스포츠 관객 수는 2021년 4억 7400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8.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주는 e스포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년까지 e스포츠 관객 수는 5억 770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계 e스포츠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다. 2021년 e스포츠 산업 매출 예상은 11억 달러(약 1조 2500억 원)로, 지난해 대비 14.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시장의 75%가 넘는 8억 3300만 달러(약 9400억 원)가 스폰서십, 중계권에서 창출된다.
e스포츠의 성장과 함께 게임 스트리밍 시장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뉴주는 2021년 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전년 대비 10% 늘어난 7억 280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주의 2024년 게임 스트리밍 시청자 수 전망치는 9억 2000만 명에 달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