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동하의 소속사가 계속되는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10일 오후 동하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 관계자는 OSEN에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며 "글쓴이가 첨부한 내용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고발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B씨는 동하의 학폭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사람이라고.
B씨는 "3월 9일,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의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디시인사이드에 게재된 해당 글에 대하여 음해성 허위 사실 및 악의적 비방 등을 유포~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동하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글쓴이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모니터링 및 제보계정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특정했다고 주장하는, 상기 SMS의 수신인(이하 A로 호칭함)은 디시인사이드에 게재된 글의 글쓴이가 아닙니다. 해당 문자를 수신한 A는 저와 같은 중동고등학교 103기 동문입니다. 해당 문자를 수신한 A는 저와 같은 중동고등학교 103기 동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로부터 고소 협박 문자를 수신받은 A는 학창 시절 김형규(동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습니다. 어린 시절 A는 방관자였지만 배우 동하의 학폭 이슈가 불거진 후 피해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라며 "우리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해 준 것의 대가가 고작 소속사의 허위주장에 기반한 피고소라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에, 우리 피해자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A의 무고함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작성자 B씨는 동하의 소속사를 향해 "A는 귀사가 특정하였다고 주장하는, 디시인사이드 '오!삼광빌라!갤러리' 게시판에 '념글 김형규(동하) 학폭 글 쓴 본인인데 졸업앨범 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 작성자가 아님을 밝힙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가 A가 아니라는 명백한 직·간접증거를 갖고 있습니다. A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하십시오"라며 "동하가 피해자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후에도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제가 갖고 있는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를 폭로할 것임을 경고드리는 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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