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 “기성용, 막으려다 PK 준 것…개의치 않아” [오!쎈 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0 21: 39

기성용(32, 서울)이 페널티킥의 빌미를 줬지만 박진섭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FC서울은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1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에서 기성용의 핸드볼 파울로 후반 38분 뮬리치의 결승 페널티킥을 내주며 성남FC에 0-1로 졌다. 성남(1승1무1패, 승점 4점)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1승2패, 승점3)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기성용은 특유의 ‘택배패스’로 서울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공격에 가담한 기성용은 레이저 중거리포로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결정적 핸드볼 파울로 결승골의 빌미를 줬다. 

경기 후 박진섭 서울 감독은 “상대 공략을 위해 후반전 전술적 변화를 줬다. 상대 체력이 떨어지니 공간이 많이 났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총평했다. 
페널티킥을 내준 기성용에 대해 박 감독은 “패스나 경기운영은 좋았다. 공을 빼앗겻을 때 다음 대처가 부족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했다. 오늘 대처가 조직적으로 불안했다. 선수들과 더 이야기를 해서 보완하겠다 .페널티킥은 선수가 일부러 준 것이 아니다. 막으려다 준 것이다. 개의치 않는다. 우리가 못 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하겠다”며 감쌌다. 
서울은 노장 박주영과 기성용이 많이 뛰었다. 13일 인천전에도 영향이 있다. 박진서버 감독은 “박주영의 컨디션을 더 체크해야 한다 기성용이 많은 시간 뛰었다. 토요일에 경기가 있어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하겠다. 다른 선수들을 기용할지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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