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합류, SSG-롯데 연습경기...취재신청 100명 '시선집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11 06: 02

이제 SSG 랜더스의 완전체다. SSG가 기다렸던 추신수가 선수단에 본격 합류한다.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는 추신수는 11일 정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지난달 26일 입국해서 경남 창원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추신수는 곧장 부산으로 이동,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갖는 SSG 선수단과 처음 만난다.
이날 추신수의 SSG 선수단 합류를 지켜보기 위해 10일 저녁까지 롯데 구단에 사전 취재신청을 한 취재진 인원만 100명을 훌쩍 넘었다는 후문이다. 말 그대로 시선집중이다. 

추신수가 입국장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현역 메이저리거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추신수가 어떤 모습과 활약상을 보여줄지가 벌써부터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계약을 맺은 순간부터 추신수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일단 김원형 감독은 연습경기부터 차근차근 추신수를 기용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공을 보면서 감을 찾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습경기 한두 경기 정도 나서서고 3~4타석 정도는 체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적정 타순과 수비 위치보다는 당장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 정상 컨디션이라면 추신수가 어느 타순에 포진하더라도 그 자체로 위압감을 줄 수 있다. 그만큼 추신수라는 브랜드가 갖는 신뢰가 쌓여 있다.
타구단 선수들은 “전력도 좋아지겠지만 현역 메이저리거를 곁에서 지켜본다는 것만으로 SSG 선수들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합류 자체가 큰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추신수 효과를 확신하면서도 경계했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추신수다. 과연 추신수가 합류한 SSG의 완전체는 어떤 색깔과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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