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이 FC 바르셀로나를 넘고 UCL 8강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PSG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2-5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원더골을 뽑아냈지만 PK 실축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PSG의 네이마르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반전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포함 쏟아낼 수 있는 전력을 모두 출전 시켜 경기에 임했다.
1차전 대패로 부담이 컸던 바르셀로나는 메시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메시는 강력한 원더골을 터트리며 반전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메시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즈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의 강력한 슈팅으로 PSG 나바스가 막아냈다. 역전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지만 전반은 1-1로 마무리 됐다.
대패를 뒤집기 위해 다득점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슈팅이 나바스에 막히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이어진 후반서도 맹렬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PSG는 페널티킥을 막아낸 나바스가 적극적인 선방을 펼쳤다.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바르셀로나의 탈락으로 메시도 올 시즌 UCL에서 더이상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탈락한 가운데 메시도 고개를 숙였다.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는 “메시와 호날두는 2004-2005 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8강에 함께 오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