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시대의 종말?' 바르사, 14년만에 첫 UCL 8강 진출 실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3.11 11: 17

한 시대의 종말이 찾아왔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1-2차전 합계 5-2로 바르셀로나를 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원더골을 뽑아냈지만 PK 실축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PSG의 네이마르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반전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포함 쏟아낼 수 있는 전력을 모두 출전 시켜 경기에 임했다.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는 상황에서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PSG는 전반 31분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메시가나섰다. 하지만 메시의 슈팅은 나바스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1-1로 마무리됐다.
메시의 PK 실축 이후 메시는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옵타조는 "바르사는 2006-2007년 이후 처음으로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면서 "이번 시즌 전까지 바르사는 대회 기록은 13년 연속 8강 진출을 기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욱 씁쓸한 것은 이번 경기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메시의 마지막 UCL 출전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는 6월 30일로 바르사와 계약이 종료된다.
메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이적을 요청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와 바르사의 재계약 협상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의 재계약을 보장했지만 여전히 메시는 PSG나 맨체스터 시티 이적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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