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젊은 유망주들에게 동기부여를 확실히 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 소식을 전하면서 로숀 매튜린(17)을 처음으로 콜업, 1군 훈련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2004년생인 매튜린은 토트넘 18세 이하(U-18) 소속 선수다.
매튜린은 지난 6일 열린 첼시 U-18과 가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매튜린은 전반 21분 3-0으로 달아나는 득점 후 5~6번째 골을 넣어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매튜린이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도 가능하지만 주로 왼쪽 윙어를 맡고 있다. 차세대 손흥민인 셈이다. 이 매체는 이날 매튜린이 습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손흥민, 해리 케인, 베일과 함께 핫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상대들과 벌이는 유로파리그 경기에 유망주들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LASK와 조별리그 때는 잭 클라크, 루도고레츠전에서는 클라크와 함께 데인 스칼렛, 하비 화이트, 알피 화이트맨을 대거 투입했다. 볼프스베르거전에는 나일 존, 마르셀 라비니에르, 스칼렛이 기회를 얻었다.
때문에 매튜린은 12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혹은 원정 2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매튜린은 훈련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과 첫 번째 훈련"이라면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매튜린은 이날 자신이 우러러 보는 1군 스타들과 함께 했다는 것 자체로도 큰 동기부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HITC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베일과 함께 훈련한 것을 매튤린은 무척 행복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