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벤치서 무릎에 얼음 찜질...무리뉴 "아스날전엔 뛸 수 있을 듯"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12 08: 41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16강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해리 케인의 부상이 의심되는 가슴 철렁한 상황이 나왔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디나모 자그레브에 2-0으로 승리했다.
대회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최근 상승세를 UEL에서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 경기 5연승을 달리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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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한수 아래 상대지만 베스트에 가까운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케인과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고, 최근 흐름이 좋은 델레 알리도 기회를 얻었다. 후반 들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가레스 베일 등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전급 공격자원을 활용해 자그레브에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무리뉴 감독의 계획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전반 21분 케인이 에릭 라멜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5분 케인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2점차 승리에도 경기 중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37분 중앙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케인은 상대 밀착 수비에 둘러싸였다. 케인은 자그레브 미드필더 아리얀 아데미의 발에 오른쪽 무릎을 가격당했다. 케인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케인은 후반 39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 아웃된 후 벤치에서 오른쪽 무릎에 얼음 찜질을 받았다. 오는 15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앞둔 상황에서 케인이 부상으로 아웃된다면 전력에 큰 손실이다.
경기 종료 후 케인이 아스날과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무리뉴 감독은 “내일 상태를 봐야 알겠지만 아스날전에 출전할 수 있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라며 “빅매치다. 케인은 출전할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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