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삼성-SSG전에서 ‘끝판대장’ 오승환(삼성)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의 투타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2일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승환과 추신수의 투타 대결 가능성에 “아마 쉽지 않을 것 같다. 오승환은 8,9회 등판하고 추신수는 2,3차례 타석을 소화할 텐데 두 선수의 대결 성사 가능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오승환과 추신수 대결과 같은 이슈가 흥행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벤트 경기라면 몰라도 루틴을 무너뜨리면서까지 투입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국내 무대를 처음 밟은 추신수의 파급 효과에 대한 물음에 “예상하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추신수가 한국 야구는 처음이고 한국에서 보이지 않는 벽도 존재한다고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추신수는 어떻게 보면 외국인 선수 신분과 같다. 한국 사람이니까 외국인 선수 만큼 이질감은 없겠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그래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삼영 감독은 “SSG가 가장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최정 로맥 추신수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 등 라인업이 보통이 아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