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리그의 판도는 요지경에 빠졌다. 농심이 디알엑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면서 6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농심은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켈린' 김형규와 '피넛' 한왕호가 승부처에서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5승 9패 득실 -7로 6위 KT(5승 9패 득실 -6)와 승차없는 7위가 됐다. 디알엑스는 시즌 5패(9승 득실 +2)째를 당했다.

농심이 '피넛' 한왕호의 조율 아래 봇을 공략하면서 먼저 1세트를 잡아냈다. 봇 뿐만 아니라 상단에서도 교전을 승리하면서 34분만에 넥서스를 접수했다.
디알엑스도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표식' 홍창현이 완벽에 가까운 킨드레드 플레이로 농심을 흔들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한 번씩 넥서스를 점령하면서 3세트로 넘어간 경기는 농심이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귀중한 1승을 보탰다. '피넛' 한왕호가 3세트 눈부신 활약으로 협곡의 지배자로 거듭났다. 농심과 디알엑스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최후의 집중력을 유지한 쪽은 농심이었다.
농심은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를 중심으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영혼을 앞둔 전투에서는 에이스를 띄운 농심은 여세를 몰아 바론 버프까지 움켜쥐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