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삼각편대’의 힘…‘월클’ 김연경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3 06: 02

GS칼텍스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삼각편대’의 활약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29차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이겼다. 칼텍스는 6연승에 성공했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러츠가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38.24%를 기록했고, 강소휘가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주장’ 이소영도 8점(공격 성공률 57.14%)을 올렸다. 

경기종료 후 승리를 거둔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세 선수는 3세트 경기에서 42점을 합작했다.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와 레프트 표승주(1세트 초반 발목 부상)가 빠진 기업은행이었지만, 좌우 수비를 잘 흔들었다. 블로킹 벽을 잘 뚫었다.
‘삼각편대’를 앞세워 GS칼텍스는 6연승까지 달렸고 선두 자리를 다시 뺏는데 성공했다. 지난 현대건설전에서는 두 세트를 내주고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린 주장 이소영은 5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리는 등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GS칼텍스의 최근 기세는 매섭다. 지난달 14일 인삼공사전부터 내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각편대’의 막강한 공격력이 돋보이고 있다.
이제 GS칼텍스가 유리해졌다. GS칼텍스가 승점 58점(20승 9패)으로 1위다. 흥국생명은 승점 56점(19승 10패)으로 2위로 내려갔다. 
흥국생명은 13일 KGC인삼공사를 꺾지 못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GS칼텍스에 넘겨주게 된다. 김연경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흥국생명이 이겨도, GS칼텍스는 오는 16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한 번 더 기회가 있다.
GS칼텍스가 유리한 상황, 최종 정규리그 1위 자리는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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