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마음에 든다".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이글스 감독이 첫 원정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베로 감독은 13일 광주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와의 세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은 지난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 갖는 원정이었다. 수베로 감독에게는 각 구단의 야구장에도 적응이 필요하다. 첫 번째가 챔피언스필드였다.
지금까지 연습경기는 모두 대전에서 가졌다. 키움과 2경기, KIA와 2경기를 했다.
이날 오전 선수들과 함께 챔피언스필드에 도착한 수베로 감독은 야구장을 둘러보고, 배팅볼을 던지는 등 열성적으로 훈련을 함께 했다.
챔피언스필드는 한화가 쓰는 대전구장에 비해 공간에 여유가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경기하기 좋은 구장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시설이 좋다. 더그아웃이나 통로도 그렇고 선수들 라커도 넓다. 아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는 2024년 완공을 목표료 대전구장 옆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새로운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약 1380억 원이 투입된다. 한화 그룹은 430억 원을 내놓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