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4시간 K팝 여성 솔로 가수 신기록을 세웠다.
로제의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는 지난 1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뒤 이날 하루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다.
24시간 동안 약 3900만 뷰를 기록했는데 2위~3위권인 뮤직비디오들에 비해 무려 5배 이상의 압도적 격차다. 종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역시 단숨에 갈아치운 수치이기도 하다.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는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미는 물론, ‘초심’을 이야기하는 노랫말이 로제의 풍부한 감정 연기와 어우러져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계 각국 팬들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여러 상징적 이미지와 배경, 로제의 연기를 놓고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고 있다. 가사와 뮤직비디오의 내용을 연결지어 로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열띤 토론 중이다.
주요 외신들도 로제의 솔로 데뷔를 집중 조명하며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앨범 ‘R’을 언급하며 “로제는 ’On The Ground’에서 자신의 명성에 대한 방향을 되짚은 뒤 ‘Gone’에서는 일렉트릭 기타 위에서 보컬 기량을 발휘한다. 이 두 곡은 매우 바위처럼 단단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써만 털어낼 수 없다”고 평했다.
MTV 호주는 “블랙핑크 앨범과는 사뭇 다른 이번 앨범의 두 곡은 팬들에게 로제의 예술성을 한층 더 알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로제의 SNS 팔로워수, ‘R’ 선무준량 40만 장 돌파 등을 언급하며 그의 글로벌 파급력을 치켜세웠다.
실제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의 기세가 무섭다. 로제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총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까지 밟았다.
모든 가사가 영어로만 이뤄진 곡임에도 국내 차트 반응 또한 뜨겁다. ‘On The Ground’는 발매 당일 벅스, 지니에서 1위로 직행했고 24시간 누적 순위로 집계되는 멜론에서도 반나절 만에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이지 않은 ‘On The Ground’ 퍼포먼스는 내일(14일) SBS ‘인기가요’에서 베일을 벗는다. 솔로 앨범 발표 후 치르는 로제의 첫 무대인 동시에 로제 최초의 솔로 안무가 공개되는 셈이다. 로제가 직접 큰 만족감을 표하며 신선하고 탄탄한 구성을 예고했던 터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로제는 SBS ‘인기가요’에 이어 16일(미국 현지시간)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