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팀이 6위 경쟁을 하고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처럼 유럽 리그인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에서도 혈전이 펼쳐지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프나틱이 13, 14일 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아직까지 4~6위가 결정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3일, 14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LEC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예상과 다른 결과로 마무리되면서 리그는 혼돈에 빠졌다. 현재 LEC는 오는 15일 최종전만 앞두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G2, 프나틱의 부진과 FC살케04, 미스핏츠의 약진으로 정규 시즌 순위는 새 국면을 맞았다.
G2, 프나틱은 13일, 14일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다 잡은 정규 시즌 순위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래도 상황이 나은 팀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G2다. 13승(4패)으로 공동 1위에 머물러 있는 G2는 마지막 경기인 SK게이밍전에서 승리한다면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SK게이밍이 4연패로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G2의 1위 전망은 밝다.
반면 프나틱은 상황이 암울하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다른 팀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음에도 플레이오프를 확정하지 못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FC살케04, 미스핏츠에 패배한 것은 뼈아프다. 미스피츠전에서는 초반부터 박살이 나면서 23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프나틱은 오는 15일 경기에서 부담을 진 채로 정규 시즌 1위 로그를 상대해야 한다.
크게 미끄러졌지만 여전히 프나틱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현재 4~6위는 프나틱, FC살케04, 미스핏츠, SK게이밍, 엑셀 등 총 5팀이 경쟁하고 있다. 14일 경기 직후 LOL e스포츠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나틱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무려 93.75%다. 마지막 경기에서 지더라도 G2가 힘을 내면 SK게이밍을 상대로는 무조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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