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SSG)의 KBO리그 첫 상대 투수는 누구일까. 현재로서 원태인 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지난달 25일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추신수는 11일 SSG 선수단에 합류했다. 추신수는 12일 개인 휴식 후 1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건 6개월 만이라고 하더라.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일단 훈련 모습을 본 뒤 17일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또 “추신수와 대화 중 공감하는 점이 있어서 좋았다. 타석에서는 확실하게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못 치는 것을 어떻게 해보려는 게 아니라 타석에서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14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SSG 2연전 선발 운용 계획을 밝혔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과 뷰캐넌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태인과 뷰캐넌 가운데 누가 먼저 나갈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원태인과 뷰캐넌 가운데 한 명이 추신수의 첫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