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데까지 도전하라” 정정용 감독, 애제자 이강인-이승우에게 진심 어린 조언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4 13: 07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이 애제자 이승우(23,포르티모넨스)와 이강인(20, 발렌시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한국축구의 미래인 이승우와 이강인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정정용 감독과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었다. 일찌감치 스페인에서 유학하며 개성이 강한 두 선수도 정정용 감독의 리더십에 녹아들었다. 두 제자는 한국에 돌아오면 정정용 감독을 잊지 않고 찾을 정도로 따르고 있다. 
최근 이승우와 이강인의 사정이 나란히 좋지 않다. 이승우는 포르투갈리그 이적 후 6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데뷔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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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이강인 역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13일 레반테전에서 후반 18분 조기에 교체됐다. 이후 이강인이 벤치에서 얼굴을 감싸쥐며 괴로워했다. 현지 언론에서 이강인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4일 전남전을 앞둔 정정용 감독에게 두 제자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다. 정 감독은 “못하면 한국에 돌아오면 된다. 서울이랜드는 열려 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전해보고 안 되면 한국에 와라”며 농담 섞인 조언을 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의미였다. 
정정용 감독은 어린 나이에 타국의 수준 높은 리그에서 경쟁하는 제자들을 응원했다. 정 감독은 “어느 리그든 도전은 쉽지 않다. K리그 선수들도 어려운 경쟁을 하고 있다. 본인들이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이다. 할 수 있는데까지 도전하면 된다”며 제자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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