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있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SSG 랜더스)가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조언은 건네고 응원했다.
추신수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되는 KT 위즈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을 향해 “현종이는 잘 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이어 그는 “텍사스와 계약한 뒤 내게 연락했다. 계약 후 두 번 정도 통화를 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현종이 텍사스와 계약을 했을 때 알고 있었다고 했다. 추신수는 “유니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텍사스 구단에서 먼저 알려줬다”고 밝혔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돕기 위해 구체적으로 조언을 했다. 추신수는 “클럽하우스에서 구단 관계자와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라고 했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안다. 스스로 노력하는걸 보여주고, 숨지 말라고 했다. 친근하게 다가가라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양현종을 위해 직접 텍사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연락도 했다. 그는 “한국에 온 뒤 텍사스 구단 직원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현종이를 잘 챙겨달라고 했다. 현종이가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양현종은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서 5회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눈부신 투구를 했다”는 현지 평가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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