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안다행'에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25년 지기 국가대표 절친 안정환과 현주엽의 자급자족 생존기가 공개됐다.
현주엽은 "안정환과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이 운동하고, 대표팀에서 만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알게 된 지 25~6년 정도 됐다"며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짜증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과 현주엽은 짙은 해무를 뚫고 큰 여객선에 탑승한 채 미지의 섬으로 향했다.
앞서 현주엽은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졌지만, 아직까진 인터넷상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전날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뭉쳐야 쏜다' 등에도 편집 없이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는 대학교 재학시절 2년 선배 현주엽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앞으로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은 학폭 의혹에 대해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하고,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며 "폭로자 K씨가 주장하는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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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