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 다우디 없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차기 에이스가 되어야 할 허수봉이 에이스의 몫을 했다. 그리고 시즌 블로킹 득점이 4점에 불과했던 함형진이 이날 블로킹 5개를 따내며 접전의 승부를 이끌었다. 봄배구 향방을 난전 양상으로 몰아넣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3-25, 20-25, 25-21, 15-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38점(14승18패)가 됐다. 대신 3위 자리를 노리던 OK금융그룹의 승점은 1점만 추가됐다. 승점 51점이 됐고 4위 자리에 오르는데만 그쳤다.
경기종료 후 현대캐패탈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