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파트리시우, 머리 부상-산소 마스크 쓰고 교체..."지금 상태 괜찮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16 07: 51

“후이 파트리시우의 상태는 지금 괜찮고, 의식도 있다. 상황도 다 기억하고 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디오구 조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연패 사슬을 끊고 6위(승점 46)로 올라섰다. 반면 울버햄튼은 리그 4경기(2무 2패) 무승 수렁에 허덕이며 13위(승점 3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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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부는 울버햄튼 출신 리버풀의 공격수 조타가 친정팀의 골문에 득점을 꽂아넣으며 갈렸다. 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의 도움을 받은 조타가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41분 리버풀의 공격 상황에서 울버햄튼의 골키퍼 파트리시우가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팀 동료 코너 코디의 무릎에 부딪혔다. 머리 쪽에 충격을 받은 파트리시우는 그라운드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산소 마스크를 쓴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파트리시우의 부상 당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울버햄튼 감독은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후였다. 다행히 머리 쪽 부상을 당할 시 추가 교체가 가능해 존 루디가 남은 골문을 지켰다. 
경기 후 누누 감독은 파트리시우의 상태를 전했다. “파트리시우는 지금 괜찮고, 의식도 있는 상태다. 코디의 무릎과 부딪혔지만 괜찮다. 모든 상황을 기억하고 있으며, 곧 회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조타 역시 파트리시우의 쾌유를 빌었다. 조타는 “인생이 축구보다 중요하다. 파트리시우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울버햄튼은 이미 이번 시즌 머리 부상으로 주축 선수가 이탈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아스날과 경기에서 울버햄튼의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는 상대 수비와 공중볼 경합 중 부상을 당했다. 의식을 잃은 히메네스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상이 확인됐다.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의 이탈 이후 공격진에 고민이 커졌다. 지난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13골, 17골)을 터뜨린 공격수가 빠지자 울버햄튼의 공격 위력도 반감됐다.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는 파트리시우의 이탈이 울버햄튼의 이후 성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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